독일 도이체방크는 서울은행이 경영정상화된 이후에도 경영권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도이체방크 싱가포르 지역대표사무소의 재키 와이즈 대변인은 25일 서울은행 정상화 이후 도이체방크가 경영권을 인수할 지도 모른다는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이같이 밝혔다.

와이즈 대변인은 "도이체방크는 유럽외 지역에서 소매은행을 소유하거나 운영할 의향이 없다"며 현재뿐 아니라 서울은행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인수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지난 23일 KBS1 TV의 일요진단에 출연,"아직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도이체방크가 서울은행 정상화후 돈이 된다면 서울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4일 서울은행과 구조개선 자문계약을 체결,전문가를 파견해 서울은행의 여신심사,위험관리,영업전략 등 주요부문에 대한 구조개선 자문과 집행을 추진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