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중 73.6%가 작년에 비해 올해 연구개발(R&D)투자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진흥협회는 24일 국내 벤처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등 5백6개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1.4분기 R&D투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벤처기업의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중 41.7%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연구개발투자를 10%이상 증액시켰다고 답변했다.

또 10%이상 투자비가 늘어간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32.3%,중소기업은 24.5%였다.

반면 연구개발비를 오히려 줄인 기업은 대기업 3.1%,벤처기업 9.2%,중소기업 10.8% 였다.

산기협관계자는 "연구개발부문에서는 벤처기업의 투자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기업들은 전반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