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최대 8백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백본용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초당 4백편의 장편영화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다.

벨 연구소가 개발한 이 제품은 "웨이브스타 OLS 800G"로 채널수를 기존 광 네트워크 시스템(80개 채널)보다 4배 많은 3백20개 채널로 확장한 것이다.

광섬유 개당 수용할 수 있는 광 채널수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한국 루슨트는 채널수를 늘려 광섬유 용량을 확장하는 DWDM 기술을 이용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2001년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