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일, 한.중간 업무협력을 통해 국제조세업무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달에는 일본 국세청장관이 방한, 양국 국세청장 회담도 갖는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후시야 카즈시코 일 국세청장관은 5월1일 서울로 와 안정남 국세청장과 회담을 갖는다.

일 국세청 방한단은 3일까지 체류하면서 양국간 국제조세 분야에서 협조방안 등을 논의한다.

회담에서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원관리 등 국제업무에서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안 청장은 한.일 국세청장 회담에 이어 상반기중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중 국세청장회담에서도 양국간 국제업무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안 청장은 특히 한.중 회담에서 중국으로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한 중국 국세당국의 세무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세무관련 자료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근들어 2개 이상의 국가에 별도 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세금부담을 덜기 위해 회사의 이익을 세율이 낮은 곳으로 인위적으로 몰아주고 있어 국세청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