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개인학습계좌를 설치하는 영국,전 국민이 실용영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일본..."

국민경제자문회의(사무처장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는 23일 영국 일본 싱가포르 핀란드 4개국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21세기 선진국가전략"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통상산업부는 지난 98년 12월 "경쟁력 있는 미래:지식주도경제의 구축" 보고서에서 <>역량의 배양 <>협력체제 구축 <>경쟁적인 현대적 시장의 형성 <>정부부문 혁신과 기업가정신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위해 2천만파운드의 기금을 조성,산학협동 실적이 우수한 대학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업의 고도기술을 전수할수 있는 현대적 도제제도 확산에 노력키로 했다.

기업이 자금을 분담하는 개인학습계좌를 설치해 개인의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하되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우선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일본은 학계 언론계 법조계 연구소 등 각계각층 민간인 49명으로 "21세기 일본 구상간담회"를 구성,지난 1월 "일본의 프론티어는 일본내에 있다:자립과 협치로 이룩하는 신세기"라는 보고서를 냈다.

일본은 21세기 목표로 <>풍요와 활력 <>안정된 생활 <>아름다운 국토와 안전한 사회 <>교육제도 개혁 등을 설정했다.

이 보고서는 세부적으로 일상의 건강문제를 손쉽게 상담할 수있는 `거리 보건실" 설치를 제안했다.

의무교육 교과내용을 현재의 5분의 3까지 줄이고 주당 3일제 교육을 제시했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21위원회"를 발족해 작년 4월 <>개개인의 중시 <>굳건한 가족 <>공평한 기회 <>애국심 <>적극적인 국민 등 5개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도록 장려하고 대가족제도를 보존하며 재능있는 외국인을 환영하고 평생학습을 위한 기금을 설립하자는 등의 제안을 내놨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