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퀸(대표 강영원)은 유산균을 이용,김치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김치 유산균에 대한 미생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선보인 "유산균 김치 샐러드"는 김치의 숙성 조절과 생산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젓갈 대신에 유산균을,고춧가루 대신에 "레드비트"라는 효소를 넣었다.

유산균의 면역효과를 20여년간 연구해온 강 사장과 한홍의 인하대 교수 및 정가진 서울대 교수가 함께 고안해 낸 방법이다.

미생물의 단계별 변화과정을 조절한 것이 노하우다.

냉장보관한 김치의 숙성된 맛이 변하는 것을 3~6개월까지 억제해 준다.

따라서 수출과정의 보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사람마다 김치에 대한 기호가 다른 것에 착안해 신맛과 매운맛 냄새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포크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인들을 겨냥,김치를 0.5~2 크기로 채를 썰었다.

채를 썰어 만들면 씻거나 절이는 과정은 물론 양념을 혼합하고 포장하는 데에도 편리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강 사장은 "20대의 젊은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며 "변비를 완화시키는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산균 김치 샐러드"는 현재 전화 주문판매중이다.

가격은 한 통(4백g)에 5천원.

이 회사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515-9996

김동욱 기자 kimd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