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그린(대표 이성호)은 카펫처럼 깔기만 하면 천연 잔디밭을 만들 수 있는 잔디 "수퍼롤"을 만드는 회사다.

수퍼롤은 가로 65cm,세로 1백54cm의 잔디판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카펫 형태로 만들어져 크기 조절이 쉽고 설치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어떤 지형에서도 손쉽게 잔디밭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특수한 필름위에 나무껍질이나 모래를 깔고 잔디 종자를 뿌려 재배한다.

나무껍질을 이용한 것은 가벼운 게 특징.

따라서 운반하기도 쉽다.

주로 조경용으로 사용된다.

모래를 이용한 제품은 접착력과 배수성이 뛰어나 축구장 야구장 등에 쓰인다.

가격은 잔디종류에 따라 1평방m당 1만5천~2만원 정도다.

지난 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롤잔디외에도 관상용 풀과 꽃,환경복원용 식물뗏장 등도 생산하고 있다.

천안 강화 옥산 청주 등 전국 6곳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2억원에 순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20억원에 순이익 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농대 농공학과(71학번)를 졸업한 이 사장은 뉴질랜드 켄터베리 농과대학원을 수료했다.

그는 "설치와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잔디 까는 일을 훨씬 편리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02)572-8643

김동욱 기자 kimd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