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피컴퓨터(대표 배창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부의 각종 행정증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해 주는 무인 민원증명발급기를 만들어 냈다.

동사무소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하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민원 봉사의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발급업무를 크게 축소시켜준다.

아울러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행정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엔 신용카드 투입구가 있어 현금은 물론이고 신용카드로도 대금을 치를 수 있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키가 달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엔 음성인식장치가 달려 있는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후 수원시청을 포함,전국에 60여대 이상을 공급했다.

정부의 시.군.구 행정 종합정보시스템 사업의 민원증명발급기 적격 테스트에도 합격했다.

현재는 토지대장 임야대장 공시지가 호적등.초본 등을 발급한다.

올해 안에 자동차등록원부 등 모두 8가지 서류를 받아볼 수 있도록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32개의 거의 모든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지난 96년 충정컨설팅에서 한국타피컴퓨터로 회사이름를 바꾼 이 회사는 전국에 10여개의 지사망을 구축하고 있다.

(042)825-8411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