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전화회의 서비스 업체인 데이콤 콜투게더(대표 이병철)가 통신관련 전문업체인 선원전자(대표 이경영)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이콤콜투게더는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이야기하듯 통화하는 다자간 전화회의 서비스를 하는 업체.최대 2백명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가 인수한 선원전자는 액정화면위에 전화를 건 사람의 신상이나 전화번호를 표시해주는 "콜러아이디(Caller ID)"단말기를 개발중인 회사다.

이번 인수 결정에 따라 선원전자 이경영 사장은 데이콤콜투게더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콜러아이디 사업부를 책임진다.

데이콤콜투게더측은 이번 인수로 콜러아이디 분야에서 1백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화회의 서비스 위주의 매출구조를 다각화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하겠다는 것.이 회사 이병철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기존의 마케팅과 컨설팅 능력에 전문기술을 덧붙여 발신번호 표시단말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번 인수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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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