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상반기 안으로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 하반기부터 2차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이와관련, 은행이 직접 보험상품을 팔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보험사 사장단과 조찬모임을 갖고 "금융회사의 고유 영역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지주회사법과 관련, 금감위는 "다음달중 청문회를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는 은행과 비은행으로 나누고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은행법상의 지분 소유제한 4%를 유지하는 한편 손자회사(자회사의 자회사)를 두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다.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를 전제로 다양한 구조조정 방식의 밑그림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금융지주회사가 2차 금융구조조정의 중심축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일부에서는 한빛 조흥 등 공적자금이 투입돼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은행과 국책은행을 하나의 은행지주회사 아래 통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들을 기업금융과 가계금융 외환업무 등 기능별로 특화된 자회사 형태로 개편하는 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며 "아직 구제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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