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오는 6월께로 예정된 재경부장관의 부총리 승격을 계기로 1998년 2월 폐지된 대외담당 제2차관보 제도 부활을 추진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9일 부총리제, 여성부 신설 등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때 대외(국제)업무를 전담하는 참모(스태프)로 차관보를 신설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가 2차관보 부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개방이 확대되고 국제금융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장차관이나 차관보급이 참석해야 하는 각종 국제회의가 수시로 열리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차관이나 국제금융국장이 일일이 챙기기 어려워 담담 과장이나 사무관이 대신 참석하는 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재경부는 일본의 경우 국제금융전담 차관인 재무관을 두고 있으며 중국이나 아세안 각국도 대부분 전담차관이나 차관보를 따로 두고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경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되면서 차관보 자리까지 늘게 되면 직제확대라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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