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등 7개그룹, 계열사간 부당지원 여부 조사"...공정위장
7개 그룹은 신세계 영풍 (주)대우 현대정유 에쓰-오일(옛 쌍용정유) 대우전자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관련기사 4면 전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에게 2000년 업무계획을 보고한뒤 기자들과 만나 "자회사와 만성적인 내부거래를 하고 있는 한전과 한국통신 등 공기업,지난 2년간 대기업에서 분사된 5백51개사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에 앞서 업무보고에서 "부실기업이 입찰을 통해 어떤 기업에 매각됐을 때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더라도 번복하기 힘들다"며 "입찰 전은 물론 일반 기업간의 결합도 사전심사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려는 현대자동차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또 2001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던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 연장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해안에 기업들이 선단식 경영을 끝내고 핵심분야를 집중 육성해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라"지시했다.
또 "디지털 거래에 따른 부당내부거래를 완전히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2001년부터 시행되는 기업 계열사간 상호출자 억제 제한조치가 엄격히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영근.김수언 기자 ygkim@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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