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우자동차 매각을 8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18일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경제안정 기조 정착과 2단계 구조개혁 완수를 위해 대우자동차와 삼성자동차의 조기매각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 대우차의 경우 정식 인수의향서를 낸 5개회사의 대우차 자산실사가 끝나는대로 인수제안서를 받아 6월말까지 1~2개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원동 재경부 정책조정심의관은 "우선협상대상업체와는 2개월정도면 매각 협상이 끝날 것"이라고 말해 8월말 이전에 대우차 매각이 완료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매각 이전 단계에서도 채권금융기관이 대우차에 지원키로 약속한 신규자금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해 원활한 매각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대우차 인수 의향서를 낸 업체는 미국의 GM과 포드,이탈리아 피아트,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현대자동차 등이다.

삼성차의 경우 프랑스 르노와의 독점협상기간 만료일인 오는 21일까지 인수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채권금융기관을 독려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안정 기조를 확고히 정착시키는 한편 2단계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하고 각 부처별로 향후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