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차세대 초미립 소재인 나노파우더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호주 APT사와 기술개발 합작법인(ANT사)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1천2백만 호주달러(80억원)규모다.

나노(나노미터) 파우더는 머리카락 굵기의 1천분의 1이하인 금속 및 세라믹의 초미립 분말로 바이오 응용분야와 반도체 연마재료 및 첨단 구조세라믹 재료로 폭넓게 쓰인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현재 일본 미쓰비시 토소 등 세계적 파우더 메이커들이 이 제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코닝은 이번 합작 계약으로 양산개발비용과 시장정보 영업조직을 제공하고 APT사는 특허권 및 기술과 개발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코닝은 2003년부터 다층세라믹 콘덴서의 핵심재료 및 반도체 극밈세 연마용 재료용으로 이 제품을 공급,2010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로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나노파우더 응용분야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5년 7억달러,2010년에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25%이상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주 APT사는 서호주 대학의 연구진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나노분말 제조기술과 관련한 세계 특허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