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의 "마지막 재래상가"인 평화시장(운동장평화시장)이 대대적인 리뉴얼작업에 돌입,오는 8월중 수입명품과 숙녀복을 판매하는 "6Area"라는 쇼핑몰로 바뀐다.

이는 평화시장이 지난 83년 땡(재고)상품 전문매장으로 동대문시장에 첫 선을 보인지 18년만의 일이다.

6Area의 상가개발을 맡은 대종(주)측은 약 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평화시장을 숙녀복(1~2층,1백72점포)과 수입명품(3층,90점포)을 판매하는 "고급상가"로 재단장한다고 17일 밝혔다.

6Area상가의 가장 큰 특징은 3층전관을 "오리지날 수입매장"으로 꾸민 점.대종의 김재박 실장은 "이제까지 동대문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입명품의 상당 부분은 가짜상품"이라며 "하지만 6Area는 정식 수입업체인 가택상사를 통해 수입되는 진품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