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7일 7천억원 규모의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 채권 입찰을 실시한다.

외평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원화 환율 안정에 활용된다.

재경부는 시장 여건 등을 봐가며 시중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 입찰규모를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원화 환율은 지난 14일 미 달러당 1천1백11.2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그동안 원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의 주 요인이었던 외국인 주식투자가 지난 12일 이후 순매도로 돌아서 환율이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