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6일 약 9천만달러 규모의 대만 룽먼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전력공사(TPC)가 발주한 이 공사는 1천3백50mW용량의 원자력발전소 2기를 오는 2005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는 현지업체인 중정건설과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는 이 공사에서 핵증기 공급계통(NSSS)과 보조계통(BNSP)의 기계 배관 등 주요 기기와 배관설치를 맡는다.

또 원자로 및 원자로 내부구조물의 핵심시공기술에 대한 기술자문과 사업관리 품질관리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에앞서 대우건설은 대만 현지업체인 신아건설과 함께 룽먼 원전의 원자로건물과 보조건물 터빈건물 등에 대한 토건공사(약 2억달러)를 지난 98년 공동수주해 시공중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