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최근 포드의 인터넷 부품조달망인 오토익스체인지(Auto Xchange) 참여해 타이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타이어업체가 포드의 인터넷 부품망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는 인터넷을통한 부품 조달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오라클과 손잡고 최근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각 분야별로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부품망에 참여시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이 망을 통해 포드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포드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를 선정해 공급업체로 지정하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세계 10위안에 있는 타이어업체 4개와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모든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입찰참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제조자상표부착(OE) 방식으로 포드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포드의 인터넷부품망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toB)망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외에 한라공조가 참여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포드의 부품 회사인 비스티온이 7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한라공조는 올해 포드에 약 5백억원의 컴프레셔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