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ASP(응용소프트웨어제공)서비스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오는 5월 미국 응용소프트웨어제공(ASP)전문기업인 코리오(Coria)사와 ASP전문 합작법인인 "코리오SDS"를 설립하고 8월부터 ASP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본금 4백50만달러(약 50억원)로 설립되는 이 합작법인은 삼성SDS가 85%,코리오사가 15%의 지분을 갖게되며 조너선 리(Jonathan Lee,한국명 이종민) 코리오 최고전략담당자(CSO)가 회장(chairman)을 맡게된다.

조너선 리는 매월 한국을 방문해 코리오SDS의 업무를 직접 관장할 예정이다.

코리오SDS는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올해말까지 20여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한뒤 내년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의 김홍기 대표이사는 "ASP서비스를 통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에 ERP CRM SCM 등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삼성SDS의 ASP사업부도 합작법인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9월 설립된 코리오사는 미국 ASP업계의 선두주자로 라이코스 익사이트닷컴 등 57개의 고객사를 갖고있다.

지난해 12월 MS와 선마이크로시스템으로부터 각각 1천만달러씩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조나단 리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 진출을 목표로 국내 업체들과 제휴를 모색해왔다"며 "삼성SDS의 중소기업용 ERP인 uni-ERP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 회사를 최종 파트너로 선택하게됐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