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신 제조업체인 한국미생물연구소(대표 양용진)가 1.5cc용량의 주사액으로 돼지의 25가지 호흡기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5년동안 연구 끝에 바이러스 분리, 정제 및 항체형성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돼지 질병의 70%를 차지하는 호흡기 질병은 대표적인 성장저해 원인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국내외 예방백신은 5가지 질병을 예방하는데 그쳤다.

이번 혼합백신의 개발로 돼지의 성장이 20일 가량 빨라져 사육비용이 20%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미생물연구소는 또 미국 바이오픽스사와 공동으로 미생물과 해초류의 광물질로 구성된 바이오코미그로와 바이오메드 비료를 최근 개발, 올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비료는 유통과정에서 영양부족으로 미생물이 죽는 단점을 개선, 토양에 뿌려질때까지 활동을 중지시키는 분리, 정제기술을 적용했다.

이같은 제품을 바탕으로 올해 1백35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계획이며 인체 병원균 치료제인 IGY효소제, 소 호흡기질병 예방백신 등의 개발도 앞당길 예정이다.

올들어 KTIC와 삼성생명, 동양종합금융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올하반기 코스닥등록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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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기자 songk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