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핸드폰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핸드폰에 의한 금융거래가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평화은행은 11일 벤처기업인 패스21(주)과 업무제휴를 맺고 하반기부터 지문인식기능을 갖춘 패스 바이오 폰을 이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패스21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스 바이오 폰을 이용하면 지문인식으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입출금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신용카드 거래를 할 수 있어 카드 도난이나 위조 등의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평화은행은 덧붙였다.

평화은행은 우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휴대폰을 공급,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패스 바이오 폰은 해킹 문제까지 완전히 해결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