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1일 수출 주력품목인 64메가 D램의 최근 가격이 개당 6~7달러를 유지하며 강보합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미주지역 현물시장에서 64메가 D램 평균가격은 지난 7일 6.44달러로 올 최저치인 3월10일의 5.51달러에 비해 0.9달러 가량 올랐다.

64메가 D램 가운데 주력제품인 데스크톱용 제품(8X8 PC100)의 경우 2월말 4.70달러에서 최근 6.37달러로 한달여만에 1.5달러 넘게 상승했다.

또 장기 공급계약에 의한 수출가격도 3월중순 5~6달러선으로 낮아졌다가 최근 6~7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수출물량 가운데 20%를 차지하는 128메가 D램의 경우도 개당 12.71달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PC 판매 증가로 인해 D램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3.4분기 이후엔 D램 공급부족으로 인해 평균가격이 개당 7달러를 넘어설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