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개 기업이 직원들에게 개인용 컴퓨터(PC)를 지급하기로 해 올해 PC시장 붐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PC유통업체인 디렉트웹과 피플PC사는 현재 협상중인 회사의 총 직원이 5백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가 지난 2월 직원 1인당 매달 5달러씩을 받고 휴렛팩커드사의 PC를 지급하고 인터넷 접속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러한 추세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후 인텔 아메리카에어라인 델타항공사가 휴렛팩커드 IBM 델컴퓨터사 등이 PC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해 PC지급 붐이 본격화되었다.

현재 PC지급을 계획중인 회사는 에이본프로덕츠(미국 화장품회사) 다임러크라이슬러AG 에어캐나다 BF굿리치(타이어제조업체)등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들 4개사의 직원은 총 66만명정도다.

이들 4개사는 각각 판매원들의 인터넷 주문을 돕고(에이본프로덕츠) 직원들의 원활한 의견교환을 위해(굿리치) PC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