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은 인터넷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인터넷.정보통신 벤처기업 협력촉진단"을 구성해 오는 6월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 보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력촉진단은 일본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정보기술(IT)산업관련 이벤트인 "포사이트(Foresite)2000"에 참가해 투자유치와 제휴를 추진하게 된다.

또 일본에 이미 진출한 한국의 IT기업들로부터 경험담을 듣고 현지 일본업체도 견학할 예정이다.

"포사이트2000"은 일본의 인터넷 벤처기업들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쇼에이사(상영사)가 주최하고 소프트뱅크 히카리통신 일본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협력해 열린다.

여기엔 미국과 일본 한국 벤처기업 2백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30여개사가 참여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별도의 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와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참가업종은 전자상거래 솔루션 콘텐츠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면 된다.

또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 관련 업체도 참가할 수 있다.

중진공은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의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일본의 인터넷 정보통신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전시회 참가나 참관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중진공 국제협력팀(02-769-6842)에 신청하면 된다.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