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북한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재 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복권'' 발행을 추진중이다.

산업은행은 7일 4·13총선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한 경제협력과 관련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자금과 기반조성을 위해 통일복권 발행과 북한투자전용기금(대북투자기금)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측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통일부와 협의에 들어가 현재 통일부는 이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91년부터 수출입은행이 위탁관리하고 있는 남북협력 기금을 산업은행이 취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투자기금은 크게 △통일복권 사업수 익 △남북협력기금 △산업은행 자체자금 등을 근거로 조성되게 된다.

남북협력기금은 지난 91년 이후 수출입은행이 독점관리하고 있는데 총 조성금액 8290억원 중 3365억원이 지원되고 지금은 5000억원 가량 의 자금이 남아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