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구미에 맞는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라"

최근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종합 포털사이트는 물론 여성포털 금융정보제공 등 전문사이트들도 게임을 회원을 위한 중요한 콘텐츠로 인식,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는 네티즌들이 사이트에서 단순한 정보 습득뿐만 아니라 게임 등 오락적 요소를 원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회원제 사이트들은 네티즌들끼리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을 통해 회원들간 결속력을 높이고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어 회원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컴 야후코리아 네띠앙 등 주요 포털서비스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게임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컴과 네띠앙은 회원서비스로 당구 고스톱 테트리스 지뢰찾기 네모네모 등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게임전문사이트인 "게임21"과 손잡고 스타크래프트 바둑 등의 게임을 제공하는 "야후 게임"을 개설했다.

게임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포털사이트는 라이코스코리아.지난해말부터 스타크래프트 피파2000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등 네트워크게임과 자바게임을 제공,인기를 모으고 있다.

심마니도 회원들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게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금융포털사이트인 페이스펀드(www.faithfund.co.kr)도 슬라이드퍼즐,사다리게임,크로스워드,모의주식투자게임 등 난이도가 다양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결과에 따라 사이버머니도 준다.

최종호 페이스펀드 사장은 "네티즌들은 충실한 정보 뿐만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을 덤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방문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 등 다양한 오락적 요소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여성전용포털사이트인 우먼플러스(www.womenplus.co.kr)도 전투테트리스게임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테트리스 게임대회를 연다.

서은숙 마케팅팀장은 "게임은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사이트의 인지도도 높이고 회원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