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야후의 실적이 뚜렷이 호전되고 있다.

야후는 올 1.4분기중 2억2천8백4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1억3백90만달러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경상이익도 6천3백3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기 1천7백7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주당 이익규모 증가액도 10센트에 달해 당초 분석가들이 예상한 9센트를 넘어섰다.

야후는 특히 1.4분기중 해외부문에서 신장세가 뚜렷했다.

현재 일본에서 야후 사용자는 1천4백만명,세계적으로는 1억4천5백여만명에 달한다.

야후는 또 현재 야후 경매리스트에 매일 2백50만여건이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작년말에는 1백50만건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야후 주가는 실적발표에도 불구,전일대비 1.81달러가 하락한 1백65.56달러에 마감됐다.

특히 장외거래에서는 주가가 1백61.5달러까지 떨어졌다.

야후실적이 분석가 예상치를 크게 넘지 않은데다 전반적으로 나스닥시장이 위축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