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2000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성재갑 LG화학 부회장,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김동수 한국도자기회장,김정태 한국주택은행장,한갑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성재갑 부회장은 96년 전사적인 혁신(TA)운동을 추진,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으며 석유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화학산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변모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용태 회장은 새로운 발상으로 "체인업"과 "이머신즈" 등 신제품을 출시,국내외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역량이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동수 회장은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한국도자기를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도자기회사로 성장시켰다.

김정태 은행장은 99년 은행권 최고주가,최고신용등급,최고 순이익을 실현한 경영능력이 인정됐으며 한갑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 원료비 연동제 시행,자산재평가,주식직상장 등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노력이 수상요인이 됐다.

능률협회는 각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영이념,경영능력,뉴패러다임 대응,경영혁신,국가경제 기여,사회공헌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능률협회는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경영이념 경영능력 사회적 책임수행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들 4명을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송자 명지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엄낙용 재정경재부 차관,이선 산업연구원 원장,이필상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30분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열린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