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는 일본 데논,켄우드,마란츠,중국 AV라이트사 등 해외 오디오업체들과 총 9천만달러어치의 오디오제품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계약은 통상 3~4월에 이뤄지는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에 의한 연간 물량 공급협상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가장 큰 바이어인 데논사엔 리시버(앰프와 튜너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피커에서 음이 나오록 하는 장치)와 미니콤포넌트등 6천만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또 켄우드,마란츠와 2천만달러어치의 오디오 제품을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는 중국 4대 메이저 AV전문오디오 회사인 AV라이트사와는 리시버,마이크로 콤포넌트 1천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하는 등 신규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10일 인천지법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음에 따라 신인도가 향상되면서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