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6일 여의도당사에서 `현국가 상황에 대한 특별기자회견"을 자청,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을 우려하며 집권여당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야당의 `국정불안조성" 자제를 촉구했다.

서 대표는 회견에서 여당이 안정의석을 갖지 못하면 국정이 혼란해지고,결국외국인 투자가들이 정부의 정책을 믿지 못해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논리로 접근했다.

또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이인제 선대위원장 주재로 중앙선대위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기자회견문을 최종 손질하고 향후 남은 선거기간 대국민 설득의 방향을 `위기.안정론"에 맞춘다는 방향을 세웠다.

서 대표는 이날 "`비장한 마음"으로 사회 곳곳의 위기징후에 대해 진솔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회견을 시작한 뒤 국가부채, 국부유출, 신북풍 논란 등을 예로들며 경제가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국민을 혼란시키고 정치불신을조장하는 선거풍토를 지양하자"며 야당에 정쟁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