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한국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을 함께 공동판매한다고 6일 발표했다.

중외는 대학병원 등 4백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을 맡고 이보다 작은 병원은 노바티스가 마케팅을 전담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은 체내 혈압상승 물질인 안지오텐신 의 수용체와 결합해 혈압상승을 막는 약품이다.

지난96년 독일에서 시판된 후 전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MSD의 코자(성분명 로사르탄)에 이어 이 분야 시장에서 2위에 랭크돼 있다.

디오반은 기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저해제 고혈압약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마른 기침 등의 부작용을 줄였으며 고혈압으로 초래된 2차성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외제약은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 치료제 "메바코" <>ACE저해제 고혈압약 "레니텍" <>협심증 치료제 "시그마트" 등 기존 순환기계 핵심제품과 연계해 디오반의 연간 매출을 올해 10억원,내년에는 5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