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5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경제지도자 회의를 가졌다.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미국의 "신경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인터넷혁명으로 촉발된 미국의 신경제가 전통적인 생산 및 비즈니스 사이클의 룰을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1세기 지구촌의 교육 및 환경 기술등에 대해서도 토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최근 "첨단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미국경제가 활기를 나타낸 것은 분명하지만 신경제가 전통적인 수요와 공급이론까지 바꾸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힌바 있다.

한편 이 모임의 패널로는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 제임스K.갈브레이스 텍사스오스틴대교수(공공경제학) "월가의 그린스펀"으로 불리는 골드만 삭스의 수석애널리스트 애비 코언 등도 함께 참석했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