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는 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콜금리) 인상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계 전문가들은 5일 "이달들어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된데다 인플레 기대심리도 주춤하는 추세"라며 "지난달에 이어 4월중 통화정책 방향도 과열조짐에 경고를 보내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13일 총선을 앞둔 상황론도 금리인상 조치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재경부도 물가불안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어 당장 콜금리를 올릴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총선후 올해안에 단계적으로 1%포인트 안팎의 콜금리 인상 조치가 취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최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잇따라 "한국의 경기가 스스로 진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한국은행이 올해안에 콜금리를 1%포인트 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