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나가는 경제덕에 국민들의 씀씀이가 헤퍼지자 미국정부가 저축장려 캠페인에 나섰다.

왕성한 소비가 경제성장의 견인차이긴 하나 지난 2월 개인저축률이 0.8%로 사상최저를 기록하는 등 국민저축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저축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대국민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재무장관은 4일 미국저축교육협회 미국소비자연맹 체이스맨해튼은행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체를 결성해 국민경제교육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재정관리능력증진협회"로 명명된 이 연합체는 우선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개설, 국민들이 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밖에 전국회의를 열어 <>개인의 재정관리 <>은퇴이후를 대비한 저축등의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게 할 방침이다.

정부재정에 대한 이해와 은퇴를 대비한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국적인 캠페인도 추진한다.

서머스장관은 "개인저축이 늘어야 국가경제가 건전해진다"며 국민들에게 저축을 일찍 시작하라고 권유했다.

또 빚은 재산만큼이나 신중하게 관리하고 자녀들에게 돈에 관해 가르치라고 말했다.

이정훈기자leeh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