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가동률이 두달 연속 하락했다.

기협중앙회는 1천1백2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월중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동률이 1월에 비해 0.8%포인트 떨어진 76.2%로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최근 2년동안 줄곧 상승하던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77.4%를 피크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업종 전반에 걸쳐 나타난 내수부진 설날연휴 계절적요인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재래시장 침체로 음식료품업종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다.

건설경기위축으로 시멘트 레미콘 아스콘 등 비금속광물도 어려웠다.

가동부진은 내수와 수출 위축이 주된 요인이었다.

업체간 과당경쟁이나 원자재난은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전반적인 가동률 하락속에서도 출판.인쇄, 제1차금속, 영상.통신장비 업종은 가동률이 올라갔다.

휴업체수와 폐업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

2월말 휴업체는 2백66개로 2백16개 줄었고 폐업체는 20개로 2개 축소됐다.

휴업체는 섬유가 가장 많았다.

휴업과 폐업의 주된 사유로는 판매부진이 꼽혔다.

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