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디지털 방송과 한국영화제작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에 대한 육성정책을 4일 발표했다.

5대 문화산업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반, 방송 등이다.

디지털방송과 관련, 민주당은 내년중 수도권에서 부터 지상파 방송을 실시하는 등 2010년까지 2조6백억원을 투입, 디지털 방송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 제주 등 미시청 지역에 민영TV방송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영화산업을 국가핵심기간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영화산업진흥종합계획"을 마련하고, 2003년까지 영화진흥금고 기금을 1천70억원 확보해 한국영화제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미국과 마찰을 빚어온 스트린쿼터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키로 하는 한편 1백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창작애니메이션 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게임산업을 주요수출산업으로 육성해 오는 2003년까지 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게임개발업체 1백개사를 육성하고 오는 10월 테크노마트 내에 "음반지원센터"를 설립해 세계10위권 음반산업국가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영상벤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21세기 최후의 국가 승부처는 문화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리 기자 mir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