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 점검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3일 4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한빛 외환 제일은행 등 이들 그룹 주채권은행에 검사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 그룹이 약속했던 부채비율감축 자산매각 유상증자 계열사정리 분사화 외자유치 상호지급보증해소 등 7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기간은 8일까지로 예정돼있다.

금감원 조재호 신용감독국장은 "이번 점검은 각 항목별 이행률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연말과 비교해 변경된 부채비율 등의 적정성 여부를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매분기마다 해왔던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대 이하,여신 2천5백억원 이상인 계열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상황도 함께 평가하기 위해 모두 9개 시중은행에 검사인력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