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지원기관간의 협력의 구심점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오는 1일 설립 2주년을 맞아 과천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그간의 성과와 추진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안병우 중기특위원장과 전직원, 한준호 중기청장, 주덕영 기술표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지원기관간 협력의 구심점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지난 98년 4월 1일 설립된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그동안 11차례의 특위회의를 거치면서 관련부처의 48개 안건을 심의하여 중소기업의 현장애로를 해결했다.

어음제도 개성방안, 중소기업 자산유동화증권 도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 및 자금공급 경로를 다양화 한 것이 한 사례다.

이와 함께 기업분사를 창업으로 인정하여 자금지원 등 창업관련혜택을 부여했으며 중소기업육성시책을 종합정리하여 국회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중소기업지원 활동을 전개해왔다.

중기특위관계자는 "2주년 기념식을 통해 향후 각 부처의 중기지원 정책의 조정, 협의기능을 강화하고 현장밀착을 통한 현장애로 정책화, 중소기업 선진화 기반구축 등의 활동 등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장관급으로 위촉된 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상징성은 있으나 비상임기관으로서의 한계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시 조직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