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벤처빌딩은 심야 전력요금을 최고 57%까지 할인받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30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한 벤처빌딩에 대해 심야사용전력을 Kwh당 여름철(7-8월)에는 57%, 겨울철(10-3월)에 39%, 봄.가을(4-6월과 9월)에 34%를 각각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여름철 심야 전기요금은 Kwh당 93.80원에서 40원, 겨울철에는 65.20원에서 40원, 봄.가을은 61원에서 40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이 제도는 평일의 경우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 전력요금에 적용된다.

오는 2002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벤처빌딩은 지상 3층 이상, 연면적 1천5백평방m 이상의 건물에 벤처기업이 6개사 이상 입주한 경우다.

현재 각 시.도로부터 심야 사용 전력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벤처빌딩으로 지정을 받은 건물은 64개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해당 빌딩이 전력요금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선 기존 계량기를 전자식 계량기로 교체해야 한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