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가 실시한 "보스시상식"에서 2억2천만원의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받은 이 회사 엘로드팀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보스제는 코오롱상사가 98년 도입한 이익배분제로 각 영업팀이 회사와 목표달성 계약을 맺고 목표초과달성시 초과액중 일정비유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엘로드팀은 지난해 사내 35개 영업팀가운데 목표달성율 2백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익증가율은 무려 1천2백%(25억원)을 기록했다.

이 팀은 지난 9월 보스시상식에서도 1억2천만원을 받아 지난해 총 3억4천만원의 성과급을 받아 웬만한 직원의 연봉이 억대에 이르고 있다.

이날 코오롱상사는 엘로드팀외에 스포츠 사업부의 헤드팀에게 2억1천3백만원,잭니클라우스팀에게 2억9백만원 등 총 28억원의 성과금을 1백만원짜리 현금다발로 지급했다.

이 회사 맹진영 엘로드팀장은 "고액연봉을 받고 벤처기업으로 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하지만 대기업도 성과를 낸 만큼 가져가는 풍토가 조성된 만큼 부러워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