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지난해 대북지원 규모가 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통일부는 30일 최근 5년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실적이 95년 2억8천만달러, 96년 9천만달러, 97년 2억6천만달러, 98년 3억3천만달러, 99년 3억8천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별 대북지원 액수는 미국이 2억7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 7천8백60만달러, 한국 4천6백88만달러, 유럽연합(EU) 3천7백40만달러 등이다.

이에 앞서 유엔 인도지원국은 지난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이 미국 1억6천만달러, 한국 3천8백53만달러 등 모두 2억3천5백84만달러라고 발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유엔 통계는 보고되지 않았거나 이미 확보한 전년도 이월분을 제외한 것"이라며 "지난해 국제사회의 실제 대북지원 규모는 98년보다 25% 증가한 3억8천만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