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남한과 북한의 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한화그룹은 교통개발연구원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와 공동으로 "21세기 시베리아철도와 남북한 철도의 한국.러시아 협력방안"세미나를 30일과 3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러시아측에서 세르게이 그리신 철도부 국장,게오르기 톨로라야 외무부부국장,페도르 펙테레브 국영연구소소장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반도 종단교통축과 남북한 관계""시베리아횡단철도의 서비스개선방안""TSR을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과 발전전망""유라시아 교통축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한국측에서는 김재원 한화그룹 대외부문사장,교통개발연구원 이수영 원장을 비롯해 건설교통부 외교통상부 철도청등 각계에서 1백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측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문제가 그동안 구상단계에서 논의돼왔으나 양국 정부의 실무간부와 민간회사가 참석함으로써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