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는 희망퇴직과 관련 회사와 노조의 의견차이로 구미공장 생산직 직원들이 30,31일 조업을 중단키로 함으로써 라인이 올스톱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프로그램에 따른 희망퇴직을 더이상 추진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이날 조업을 중단했다.

노조는 지난 17,24일에도 조업을 하지 않았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조업이 중단돼도 브라운관이 전통적 비수기(2~4월)를 맞고 있는데다 재고가 보름치이상 확보돼 있어 수출등에는 큰 영향이 없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2백75명에 머물러 임금베이스를 낮추는 등 다른 대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