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27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강중홍(60) 수협 부회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강 행장후보는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출되는 첫번째 은행장이다.

제주은행은 퇴진의사를 밝힌 이상철 행장의 후임을 찾기 위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행장을 공모, 모두 5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왔다.

강 행장후보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한국은행에 입행, 국제금융부과장과 은행감독원 감독기획국장, 한은 이사 등을 거쳐 98년부터 수협에서 신용담당 부회장직을 맡아 왔다.

강 행장후보는 오는 30일 정기주총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