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7일 전자금융시스템을 도입,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하나은행 LG-EDS와 공동으로 전자 결제 및 수금이 가능한 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자금융시스템은 협력업체가 LG에 물품을 납품할 때 필요한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전자결제시스템과 LG가 고객사에 물품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전자수금시스템 등 2가지로 나뉘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자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어음발행 및 수탁,어음 등기발송,어음 수령 및 할인 등의 과정을 전용 전산망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협력업체들은 어음을 따로 받지 않고도 회사의 자금계획에 맞춰 만기 또는 만기 이전에 자금을 융통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납품에서 대금지급까지 2~5일 걸리던 것을 이 시스템 도입으로 24시간내 처리할 수 있게 돼 업무의 신속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LG화학은 전자금융 시스템을 인터넷 뱅킹이 가능할 수준까지 확대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