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가 지능형 변전설비를 국내외에서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양산시 범어정수장에 1천5백kW급 지능형 변전설비를 제작해 납품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분당에 신축중인 인터넷 통신센터의 수배전반설비(7천7백50kW급)를 지능형 변전설비로 바꾸기로 계약했다.

마산 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일본 산요계열 반도체생산공장인 동경실리콘의 수변전설비를 지능형 변전실로 교체했다.

연내 발주될 2천kW급 이상 20여기의 설비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미 설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능형변전실은 일반 빌딩뿐만 아니라 정수장,배출수설비,통신센터,터널 등 대용량 중요시설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수주가 크게 느는 것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융자지원대상설비로 선정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기존 설비를 지능형 변전실로 바꿀 때 설비교체 소요자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어 공사비부담을 덜 수 있다.

케이디파워는 중국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아 수출을 시작했다.

수출규모는 매년 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능형 변전설비는 다양한 전력데이터 표시,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전력제어,역률과 피크제어가 가능해 전력요금을 절감하는 특징이 있다.

케이디파워는 지능형변전실의 올 매출이 3백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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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