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사에 대한 덤핑조사에서 최종 긍정판정을 내림에 따라 대미 최대 수출국인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제품이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8~11%의 덤핑마진 판정을 내렸다.

폴리에스터 단섬유사는 주로 슬리핑백,매트리스,스키복,쿠션,베게,완구 등의 내부를 채우는데 쓰이는 합성사다.

98년 미국내 연간 소비량은 물량기준으로 약 8억2천만 파운드였으며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총 수입량의 62%,금액으로는 약 7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번 판정에 대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45일 이내에 산업피해 여부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리게 되며 1차 예비판정에서 판정위원 전원이 긍정판정을 내려린 바 있다.

KOTRA는 이변이 없는 한 최종판정 결과도 한국에게 불리할 전망이라며 이 경우 덤핑마진에 해당되는 관세가 추가로 부과돼 한국제품은 가격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제조업체인 듀폰 등 5개사가 대만산 제품과 함께 한국산 제품이 48~84%에 이르는 덤핑혐의가 있다고 제소함에 따라 시작됐다.

한편 한국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산 제품에 대해서는 9.51%의 덤핑마진 판정을 내렸다고 KOTRA는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