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국제기구에 한국인 전문가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올들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근무하는 김은주(41) 박사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채용됐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용어표준부 백영기(43) 부장은 아.태 전기통신협의체(APT)에서 근무하게 됐다.

김은주 박사는 ITU 태국사무소 수석자문관으로 임용돼 4월부터 아.태지역의 정보통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석자문관은 전문직으로는 최고위직이다.

현재 ITU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이기수(전파통신국 자문관) 한영국(사무국 자문관) 최영한(표준화국 자문관)씨 등이다.

백영기 부장은 다음달부터 APT에서 표준화활동 전반을 담담할 예정이다.

백 부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11년간 표준화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백 부장이 APT에 채용됨에 따라 한국은 아.태지역 표준화 논의에서 더욱 목청을 높일 수 있게 됐다.

APT 최고위직인 사무총장은 한국인(이종순.전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국장)이 맡고 있다.

정보통신분야 국제기구에 한국인의 진출이 늘어난 것은 관련산업 발전으로 국제적 지위가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국제협상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