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의 기업대 고객간(B2C) 전자상거래 규모는 70억달러로 지난해 27억달러보다 1백50%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은 이 지역국가중 거래규모와 1인당 지출액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4일 미국 보스턴컨설팅의 연구조사결과를 인용,이같이 발표했다.

각 국가별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액은 전체 거래규모면에서 일본이 15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한국(7억2천만달러),호주(3억8천만달러),대만(5천만달러)순이었다.

1인당 지출액은 호주가 20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15.3달러),일본(12달러),뉴질랜드(7.9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중국과 인도는 일인당 온라인 지출액이 거의 없으나 성장 잠재력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자상거래 상품으로는 컴퓨터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가 거래규모 7억8천만달러로 총 거래의 27.9%를 차지,최대 품목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금융서비스 분야도 7억달러로 25.0%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4월 주식 중개수수료를 자유화한 이후 온라인 금융서비스 시장규모가 5억달러초 전자상거래 총액의 70%가량을 차지했다.

보스턴컨설팅은 올해 온라인 금융서비스시장은 사이버 주식거래의 급증으로 지난해보다 시장규모가 3배로 늘어나 컴퓨터를 제치고 최대상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온라인 금융서비스의 성장은 일반 상품의 온라인 구매도 촉진시켜 전체 시장규모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