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모터가 개발됐다.

모닉스(대표 정영춘)는 컴퓨터 칩이 들어간 영구자석형 모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닉스가 국제특허를 갖고 있는 초전절형 브러쉬리스 DC모터에 칩을 내장한 것으로 리눅스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공기조절용 팬에 달면 먼 거리에서도 인터넷으로 자동 제어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텔리전트 빌딩이나 공장 클린룸 무선기지국 등의 공기조절용 팬에 달면 먼 거리에서도 인터넷으로 자동 제어를 할 수 있다.

쌍방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앞으론 정보가전제품과 정보산업전기 기기 등에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모닉스는 인터넷 모터에 전용선은 물론 이동전화용 기능도 붙여 유무선으로 모두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발명가이기도 한 정영춘 사장은 "지하나 옥상 터널 등과 같은 외진 곳에 설치돼 수시로 점검하기 어려운 전자기기에 붙이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터"라며 "앞으로 인텔리전트 빌딩과 자동화공장 무인정보통신기지용 제품을 상품화해 연간 1백만대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닉스는 우선 인터넷 모터를 붙인 이동통신기지국용 팬 모터를 개발해 유럽 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모닉스는 80여건의 특허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작년 11월엔 자체 개발한 브러쉬리스 DC모터가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술 시범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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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ked.co.kr